북한지하교회 성도의 손수 쓴 찬송가 북한 지하교회에서 손으로 쓴 찬송가를 본 순간 . . . 한 구절 한 구절 저들은 얼마나 뜨겁고 목 메이게 이 찬송을 불렀을까? 곧 가게될 천국에 대한 소망과 그럼에도 고난 앞에 서 있는 지금의 모습속에서... 이 두 찬송이 저들 현재의 신앙고백을 웅변적으로 말해주듯 합니다. 눈물로 얼룩.. 자유 게시판 2015.01.01
[스크랩] [발견 겨울호] 별들의 목소리 외 1편/ 정호승 별들의 목소리(외 1편) 정호승 아버지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리다가 사라진다 골목길에서 나를 부르던 당신의 목소리도 사라져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누가 자꾸 나를 부른다 얼른 뒤돌아보면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무거운 가방을 들고 길을 갈 때마다 나뭇가지.. 내 마음을 사로잡은 詩 2014.11.21
심장을 켜는 사람 /나희덕 심장을 켜는 사람 /나희덕 심장의 노래를 들어보실래요? 이 가방에는 두근거리는 심장들이 들어 있어요 건기의 심장과 우기의 심장 아침의 심장과 저녁의 심장 두근거리는 것들은 다 노래가 되지요 오늘도 강가에 앉아 심장을 퍼즐처럼 맞추고 있답니다 동맥과 동맥을 연결하면 피가 돌 .. 내 마음을 사로잡은 詩 2014.10.25
커피포트 / 김종영 커피포트 / 김종영 더 이상 오를 곳 없는 비등점의 포말들 음이탈 모르는 척 파열음 쏟아낸다 적막을 들었다 놓았다 하오가 일렁인다 선잠을 걷어내어 베란다에 내다건다 구절초 활짝 핀 손때 묻은 찻잔 곁에 식었던 무딘 내 서정 여치처럼 머리 든다 설핏한 햇살마저 다시 올려 끓이면 .. 내 마음을 사로잡은 詩 2014.10.25
[스크랩] 이미지, 변용과 비약적 결합 <시문학>2014.3월호 시평 이미지, 변용과 비약적 결합 <시문학>2014.3월호 시평 이혜선(시인, 문학평론가, 문학박사) 시인은 익숙하게 보아오는 일상을 비틀어서 낯설게 보기도 하고, 평범한 체험이나 사상(事象)을 새롭게 해석하고 이미지를 변용(變容: 데포르마시옹Deformation)하여 전혀 다른 새로움을 만들어내.. 詩論 2014.10.14
[스크랩] 2014년도 결산총회 및 푸른시학상 작품공모 공지 한 국 시 문 학 문 인 회 Koera simunhak poets Association 121-846 서울특별시 마포구 성산동 234-22 (3층)시문학사. 시문학문인회 사무국. 010-3759-8116 ****************************************************************************************************************** 시문회 2014-02호 2014. 9. 26. 받는이 : 회원 모두 제 목 : 2014년도 결.. 자유 게시판 2014.10.14
점화(點話) / 문정영 점화(點話) / 문정영 보고 듣지 못하는 그는 손가락에 눈과 귀가 있다. 상대방 손가락 위에 자기 손가락으로 점자(點字)를 쳐서 대화를 한다. 눈물 한 방울이 점자처럼 손등에 떨어지기도 한다. 보이거나 들리는 것은 화려함이 먼저라고 척추장애인 아내에게 배운다. 눈과 귀를 닫고 마음.. 내 마음을 사로잡은 詩 2014.10.08
가을이 저무는 창가에서 / 이정화 . 가을이 저무는 창가에서 / 이정화 그렇게 슬픈 목소리로 울지 마 내 시월의 창들아 그 슬픈 눈으로 곱게 물든 은행잎을 바라보지 마 너의 흔들리는 그 눈빛으로 세상의 모든 빛을 끌 수 있다면 네 투명한 마음속에 세상의 모든 풍경을 담을 수 있다면 나는 너에게 악수를 건네리 슬퍼하.. 영상시 2014.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