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일본 의사인 곤도 마코토가 쓴 책이다.
앞에서 포스팅한 「병원에 가지 말아야 할 81가지 이유」라는 책과 비슷한 주제를 가진 책이지만, 의사의 시각에서 바라본 의료의 현실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다.
내용도 비교적 단순하고 쉬워서 두시간 정도면 다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의사는 아파도 병원에 가지 않는다."
"병원에 자주 갈수록 빨리 죽는다."
편의점 가듯 병원에 가는 사람들에게 과잉 진료의 불편한 진실을 폭로하는 책이다.
40년 동안 의사로 일해온 곤도 마코토는 "병원에 자주 갈수록 불필요한 약이나 과도한 의료 행위로 수명이 단축되기 쉽다"고 솔직히 털어 놓는다.
이 같은 위험한 고백으로 의학계에서는 눈 밖에 났지만 환자 중심의 치료를 실현하기 위해 의료정보 공개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항암제의 독성과 확대 수술의 위험성등 암 치료에 관한 정보를 일반인들도 알기 쉽게 소개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제 60회 기쿠치간상을 수상했다.
이책은 환자를 상품으로만 취급하는 현실에서 자신보다 환자를 더 사랑한 의사의 진심어린 고백을 담고 있다. 과잉 진료로 이어지는 조기암 진단이나 건강 검진에 현혹되지 않도록 의학 상식을 넓혀 줄 뿐만 아니라 병원과 약을 멀리함으로써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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