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고 바로바로 포스팅을 하기가 쉽지 않다.
나의 게으름 탓이겠지만, 특히 도서관에서 대출해서 읽은 책들은 시간에 쫓기듯이 허겁지겁 읽어야 하고 기한 안에 반납해야 하니까 더욱 포스팅을 하기가 어려운 것같다. 그리고 다 읽고 도서관에 반납해 버리고 나면 1주일만 지나도 내가 무슨 책을 읽었는지, 책의 내용이 무엇이었는지 주인공의 이름이 무엇이었는지 가물가물하다. 그래서 내가 생각해 낸 것이 내가 읽은 책들의 제목을 수첩에 간단히 기록하는 것이다. 진작에 이렇게 했다면 좋았을텐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독서 목록을 부지런히 수첩에 기록해야겠다. 다음부터는 간단한 독후감과 함께 ~!!
다음은 내가 얼마전에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은 책들이다.
-일반 소설-
[염소를 모는 여자]/ 전경린
[최소한의 사랑]/ 전경린
[나는 유리로 만든 배를 타고 낯선 바다를 떠도네]/전경린
[내 생애 꼭 하루 뿐인 특별한 날]/전경린
-동화-
[슬플 땐 매운 떡볶이]/강정연
[나는 뻐꾸기다]/김혜연
[코끼리 아줌마의 햇살 도서관]/김혜연
[그 애가 나를 보고 웃고 있다]/ 김리리
-재난 소설-
[싱크홀]/ 이재익
[섬, 그리고 좀비]/백상준 외 4인
[세계대전 Z]/맥스 브룩스
전경린의 책들과 동화책들, 그리고 이재익의 [싱크홀]을 매우 재미있게 읽었다.
좀비에 관한 책들은 영화나 웹툰에서 많이 봐 온 것이라서 그런지 다소 식상한 면이 없지 않았다.
위에서 내가 가장 감명깊게 읽은 책은, 전경린의 [염소를 모는 여자]와 [나는 유리로 만든 배를 타고 낯선 바다를 떠도네]이다. 전경린 작가는 확실히 독자를 책 속에 몰입하게 만드는 탁월한 능력이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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