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꽃잎은 떨어지는 법을 먼저 배운다 그동안 문예지에 발표한 시들 중에서 몇편을 골라서 제가 직접 그린 그림과 함께 브런치북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림은 전문가가 아니라서 다소 서툴기도 하겠지만 시와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감상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세상에는 읽을 것과 볼 것들이 너무 많아서 날마다 우리의 마음과 영혼을 어지럽히는 것같습니다. 오랫동안 시를 써 오면서 느낀 점은 시는 누구나 쓸 수 있지만 시는 아무때나 나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요즘은 인터넷과 블로그에 빠져서 단 한줄의 시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림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몇년 동안 정말 열심히 그림을 그렸는데 언제부터인가 그림을 잊어버리게 되었네요. 지난 시절의 열정들이 고스란히 담겨진 저의 시화집이 세상..